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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1] 소·부·장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첫 기업 에스비비테크 선정

  • Writer : 관리자
  • Date : 2019.11.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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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정부와 대기업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유망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망 중소기업 발굴 및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소재·부품·장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제1호 기업으로 선정된 에스비비테크와 지난 30일 상생형 스마트공장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부·장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상생형 스마트 공장 사업과 연계해 구축을 위한 예산과 전문 멘토의 지원으로 기술개발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제1호 기업으로 선정된 에스비비테크는 일본에서 생산·공급되는 하모닉 감속기를 국내기술로 양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하모닉 감속기의 주요부품 및 감속기조립의 주요공정을 혁신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제조라인을 구현하고자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추진 중이다.
 
하모닉 감속기는 모터의 힘을 증가시키고 원하는 정위치로 이동시켜주는 감속기다. 에스비비테크가 추정한 바에 따르면 하모닉 감속기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일본 HDS사가 91%, 일본 니덱심포가 6%, 에스비비테크가 2.5%, 기타 기업이 0.5%를 차지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 등 이번에 선정된 기업과 이후 선정되는 중소기업은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에 따라 최대 6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사업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비는 정부, 대기업, 참여기업이 3:3:4 비율로 투입한다. 
 
또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멘토들이 기업 현장에 방문하여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기술 지도를 제공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그 동안 중소기업들을 만나 본 결과 소재·부품·장비를 생산할 수 있거나 일본보다 더 앞선 기술을 갖고 있는 히든챔피언들이 국내에 많다는 걸 느꼈다”면서 “이번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지원으로 대기업과 역량이 있는 중소기업이 연결되어 소재·부품·장비분야 유망 중소기업이 많이 배출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삼성과 거래가 없는 국내 중소기업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장급을 책임자로 선임하고, 200여명의 삼성전자 제조 전문가를 현장에 투입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등 다양한 업종에서 땀 흘리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중소 기업들에 대해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함께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통해 오늘 이후로 많은 중소기업들의 국산화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향후 중기부와 삼성전자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공장지원실로 문의하면 된다.
 
 
30일 경기도 김포 SBB테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기업 스마트공장 협약식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류재완 SBB대표,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